위키를 오픈하고 싶은 사람들에게
블로그 첫 글인데, 그냥 쓸 거 없어서 써봄
위키를 여는 것은 단순하게 보면 그냥 사이드 프로젝트로 하나 운영해보는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.
거창하게 "정보 분배" 이런 수식어를 단 군소위키 하나 여는 것은 맘만 먹으면 어렵지는 않으니
먼저 위키를 만드는 이유는 각자 상황마다 다르다.
1 ) 나무위키 또는 타 위키에 실망했을 경우
나무위키의 경우 복잡한 규정, 타 위키의 경우에는 운영이나 문서 부족 등의 이유로 이탈한 경우이다.
2 ) 개발자여서
사이드 프로젝트로 한번 운영해보려고 하는 경우이다.
3 ) 돈
위키를 하면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하는 경우이다.
위에 이유 말고도 수 많은 위키가 여러 이유로 설립되었겠지만,
개인적으로 2번의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지는 않는다.
1년만 보아도 수많은 군소위키가 설립되었다가 사라진다. 정확하게 집계할 수는 없겠지만,
내가 설립한 소나위키도 그런 군소위키 중 하나로 설립되었다.
군소위키는 그렇게나 많은데, 어떻게 하나가 성공하지를 못하는 것일까?
군소위키를 생각해보면 짧은 토막글만 있거나 포크 문서만 있는 것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, 정말 열심히 기여된 문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. 근데도 위키 성장은 정체되어 있다.
내가 이 문서 잘 써보면 위키 성장할꺼야라는 희망으로 운영을 이어오다가 위키 운영을 포기하는 경우가 위 때문이다.
나무위키 문서 슬쩍 보고, 나도 저 정도 문서는 작성할 수 있지! 라는 마인드.
어쩌면 나도 소나위키 설립할 때 저런 마인드가 아니였을까 싶다.
이 마인드로 접근했다가 수차례 후회도 하고, 포기도 생각해보았지만, 이때까지 달려오고는 있다.
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위키를 혹시라도 설립할 생각이 있는 당신을 견제하기 위함은 아니다. 분명 위키까지 설립할 생각까지 했다면 위키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 클 것이고, 글 솜씨도 분명 좋을 것이다.
군소위키에서 써지는 문서들 중에서 나무위키보다 높은 구글 순위를 보기 힘들다. 이 점을 들어 노력을 들인 문서와 위키의 성장과 성공을 별개라는 점이다.
아마 이 글을 읽는다면 위키 운영에 관심이 있을 것이고, 내가 아무로 말린다 해도 결국 설립할 것이다.
위키가 적자라는 것은 소나위키:운영 통계 문서만 봐도 볼 수 있고
뭐 글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은데,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위에 점들을 감수하더라도 하고 싶으면 들이박아보라는 거다.
결과에 신경쓰지 말고, 자기 만족에 위키를 운영하다보면 언젠가 뜰 위키는 뜨지 않을까 싶다.
소나위키도 그렇고
위키를 설립하려는 분들 응원합니다
화이팅!